경북 군위 화본역 여행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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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동안에 잠시 화본역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화본역은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에 위치한 운전간이역으로, 일제 강점기 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역 중 하나이기에 여러 매체에서도 소개되었고, 가상 현실 게임에서도 구현되어 많은 유저들의 가상 모임의 장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오래전부터 한번 쯤 가보고 싶은곳이었는데, 내년 (2023년) 에 폐역될 수 있다는 말도 있어 이번 기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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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오래전의 모습을 잘 간직한 역이다 보니, 여객 열차가 잠시 이 역에 정차하니 많은 분들이 아래와 같이 풍경을 담고 싶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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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교통편 항목에서도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화본역은 현재 서울로는 하루에 총 2회, 동해로 1회 운행하여, 총 3회만 운행하는 역으로, 여객 열차를 타다 잠시 내려서 역을 구경하기에는 시간상 조금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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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에서 기차를 타고 방문 예정이라면, 직통 열차는 청량리발 열차로, 하루에 왕복 두번 밖에 운행하지 않습니다. 전국을 포함하면 여객 열차는 청량리-부전, 청량리-동대구, 동해-부전간으로 총 3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폐역을 앞둔 역이지만, 아직까지는 여객 열차와 화물 열차를 포함하면 하루에 총 51회 운행중이라고 합니다.

서울 직통 외에는 동대구역 => 영천역 => 화본역, 또는 안동역 => 화본역 으로 방문이 가능한데, 저는 시간 및 편의상 동대구역 => 영천역을 통하여 방문하였습니다. 혹시 이후에 열차를 타고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청량리역-안동역간 KTX 가 운행되니 안동역에서 환승하는 방법으로 가는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귀가길에는 화본역 => 청량리역 직통 열차를 탑승하였습니다.

출발 당일 (08/05)

  • [KTX] 서울 (12:50) => 동대구 (14:36)

익일 (08/06)

  • [무궁화호] 동대구 (08:31) => 영천 (08:58)
  • [무궁화호] 영천 (08:26) => 화본 (09:54)

귀가길 (08/06)

  • [무궁화호] 화본 (17:27) => 청량리 (20:55)

화본역

IMG_4435.png 화본역에서 하차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오래된 열차와 급수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상 왼쪽에 보이는 오래된 열차는 현재 운행하는 열차가 아닌, 내부를 카페로 꾸며 운영중인 열차카페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건축물은 일제 강점기때부터 사용해왔던 급수탑이라고 합니다.

IMG_4495.png 화본역 내부입니다. 화본역의 오랜 추억을 기록한 사진들과, 사진촬영용 소품으로 직접 써볼 수 있는 모자를 두었습니다.

IMG_4506.png 화본역에 하차하고 보였던 급수탑 등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입장권 (1,000원) 을 구매해야 합니다.

IMG_4473.png 입장권은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기념품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IMG_4615.png 승강장에서 역의 반대편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였던 급수탑으로 가는 길입니다. 경고 표지판이 있는것으로 보아 선로 위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화본역은 열차가 운행중인 역으로, 선로 위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 위험하고 철도안전법에도 위배되는 행동이니 삼가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IMG_4631.png 급수탑으로 가는 길입니다.

IMG_4647.png 급수탑 주변에는 탑 외에도 우물처럼 생긴 급수정이 있었는데, 이 급수정에서 물을 모아뒀다가 펌프를 사용하여 급수탑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급수탑에 저장된 물은 이후 급수밸브를 사용하여 증기기관차에 필요한 만큼의 물을 보충하였다고 합니다.

IMG_4367.png 가까이서 본 급수탑입니다. 정말 크네요.

IMG_4368.png 급수탑 내부에 들어가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오래전 사용했던 것을 기념하여 석상을 둔 것 같습니다.

IMG_4390.png 급수탑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는 동상이 하나 있었는데, 밖에서 바라보니 소녀상이었네요.

IMG_4407.png 급수탑 구경을 마치고 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입니다. 역시 아직 운영중인 역이다보니 항상 열차 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화본역 주변

IMG_4334.png 화본역 주위 풍경입니다. 낮시간이 되니 자동차로 지나가다 화본역에 잠시 방문하고 가는분들이 한두분씩 계신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열차가 많이 정차하지 않는 역이다 보니 운전하다 잠시 들르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IMG_4555.png 주변 길거리는 평범한 시골마을 느낌입니다.

IMG_4193.png 반대편 길거리를 따라 가다보면 현재는 폐교되어 문화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적에" 가 있더군요. 그곳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해당 부분은 추후 다시 정리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IMG_4607.png 기존에 미디어에서 소개되었고, 가상현실 게임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어 아름다움이 느껴지는곳이라 폐역되기 전에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휴가때 다녀오게 되어 많은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절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추억이 많이 떠오르고 정감이 많이 가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가끔 힐링하기 위해 가기 좋은곳인것 같습니다. 혹여나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진행되어 폐역이 되어도 관광지로 유지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c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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